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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초기 통치와 민족운동의 시작

똑소리동동 2025. 8.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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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초기 통치와 민족운동의 시작

– 나라를 잃은 백성, 저항의 불꽃을 일으키다

1910년, 한일병합조약으로 대한제국은 공식적으로 일본 제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조선이라는 국호조차 사라지고, 모든 정치, 행정, 경제, 문화의 주도권은
일본 총독부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 민족은 결코 무력하게 있지 않았다. 다양한 방법으로 저항과 독립운동이 시작되었지.

조선총독부 청사


1. 조선총독부 설치와 무단통치의 시작

조선총독부란?

  • 조선 전역을 통치하는 일본 제국의 행정기구
  • 초대 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
  • 총독은 육군 대장 출신 일본인만 임명 가능
  • 입법, 사법, 행정, 군사까지 모든 권한을 독점

→ 조선은 사실상 일본군정(軍政) 상태로 전락

무단통치 시기 (1910~1919)

  • 헌병경찰제도 도입 → 민간 통제가 아닌 군사 방식
  • 언론, 출판, 집회, 결사 금지
  • 교육도 식민지식 중심 → 조선어 교육 축소, 일본어 중심
  • 태형제도(매질) 부활 → 백성들에게 공개적으로 체벌

이 시기는 조선인에 대한 인권 말살, 문화 말살, 자유 말살의 시기였어.


2. 식민지 경제 구조화

  • 토지조사사업(1910~1918): 전국 토지를 측량하고 등록
    → 결과적으로 일본인 지주가 대거 조선 땅을 소유
    → 수많은 농민이 소작농으로 전락
  • 동양척식주식회사 설립
    → 일본 자본의 농지·산림·광산 대거 수탈
  • 조선은 원료 공급지, 일본 상품의 소비시장 역할에 고정됨

→ 이로 인해 조선의 자립 경제는 붕괴되고, 빈부격차는 심화


3. 민족운동의 씨앗

일제의 무단통치와 수탈이 심해지자, 점차 조용한 민족운동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어.

국내의 움직임

  • 비밀 결사조직 결성
    • 신민회 (안창호, 양기탁 등)
    • 독립의군부, 대한광복회 등 무장 저항 단체 결성
  • 교육 운동
    • 민족 교육 기관 설립 (오산학교, 대성학교 등)
    • 민족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청년 계몽

국외의 움직임

  • 해외 독립운동 기지 마련
    • 간도, 연해주, 미주 지역 중심
    • 대한인국민회, 권업회 등
  • 무장 독립운동 초기 준비
    • 독립군 조직화 (이범윤, 홍범도 등)
    • 대한독립군단 창설 시도

이처럼 초기에는 군사적 저항보다는 의식 고취와 비밀결사 중심의 활동이 많았어.


4. 3·1운동의 전야

1910년대는 민족이 무력함을 체험하는 시기였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끼리 힘을 모아 독립을 이루자”**는 공감대가 조금씩 형성되어 갔어.

  • 안창호, 이승훈, 유길준 등 민족 지식인의 계몽 운동
  • 청년층과 종교계를 중심으로 민족주의 확산
  • 일본 제국의 이중적 통치에 대한 분노 축적

이러한 축적된 민심과 민족의식은
결국 1919년 3·1운동이라는 거대한 민족 항쟁으로 폭발하게 돼.


5. 마무리 및 느낀점

일제강점기 초기는 나라를 완전히 빼앗긴 절망의 시기였다.
하지만 이 절망은 곧 저항의 씨앗이 되었고,
민족의 독립운동은 이 시기를 거치며 점차 조직화되고 강해졌어.

총칼 아래에서도 학교를 만들고, 책을 쓰고, 사람을 모아
나라를 되찾을 희망을 꺾지 않았던 이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후의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무장독립군 활동이 가능했던 거야.

우리는 그 시작을 기억해야 해.
모든 거대한 움직임은, 작고 조용한 불씨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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