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래쉬가드 오래 입는 꿀팁
수영복·래쉬가드 오래 입는 꿀팁
세탁부터 보관까지 완벽 정리!
여름이면 누구나 한 번쯤 찾게 되는 바다, 계곡, 수영장.
그리고 그 여름 액티비티의 필수템이 바로 수영복과 래쉬가드입니다.
하지만 분명 몇 번밖에 안 입었는데,
“벌써 늘어졌네?”
“색이 빠졌어!”
“왜 찢어졌지?”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셨죠?
사실 수영복과 래쉬가드는 일반 의류와는 완전히 다른 ‘전문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세탁과 보관 방법 역시 다르게 접근해야 해요.
특히 스판덱스, 라이크라 같은 고탄력 섬유는 열과 화학약품에 약해서
조금만 잘못 관리해도 수명이 확 줄어버리죠.
오늘은 수영복과 래쉬가드를 여름 내내, 아니 몇 년이고 새 것처럼 입을 수 있는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실수하기 쉬운 행동부터, 오래 입는 비법까지 전문가 기준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1. 수영 후 ‘즉시 찬물 헹굼’은 필수!
수영을 마치자마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찬물로 가볍게 헹구는 것!
수영장에는 염소 성분이, 바닷물에는 염분이 포함돼 있어
옷에 남겨두면 섬유를 빠르게 약화시킵니다.
또한 땀도 함께 묻어 있기 때문에,
그대로 두면 변색, 냄새, 늘어짐의 원인이 됩니다.
🔹 실천법:
- 수영이 끝난 즉시, 깨끗한 찬물에 수영복을 담그고 조물조물 헹궈주세요.
- 샤워할 때 함께 가져가 헹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 절대 뜨거운 물은 금지! 고온에 약한 스판덱스가 망가질 수 있어요.
이 ‘즉시 헹굼’만 잘해도 수영복의 수명이 2배는 늘어난다고 해요!
✅ 2. 세탁은 무조건 손세탁 + 중성세제
“어차피 물놀이 할 때 입는 옷인데, 대충 세탁기 돌리면 되지 않나요?”
라고 생각하신다면…
다음 해에는 새 수영복을 또 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영복과 래쉬가드는 ‘신축성’이 생명인데,
세탁기의 강한 회전력은 이 신축 섬유를 마구마구 망가뜨립니다.
또한 일반 세제는 대부분 알칼리성이라 섬유를 딱딱하게 만들고,
소재를 손상시켜 ‘한여름에도 몸에 딱 달라붙는’ 느낌이 없어지게 하죠.
🧼 세탁 순서 (정석 버전):
- 찬물에 울샴푸 또는 베이비샴푸 등 중성세제를 소량 풀어요.
- 수영복을 10분 정도 담가 부드럽게 흔들어주세요.
- 손가락으로 가볍게 조물조물 문질러줍니다.
- 찬물로 여러 번 헹궈 세제를 완전히 제거하세요.
- 마른 수건으로 감싸서 꾹꾹 눌러 물기를 빼줍니다.
❗ 주의사항 총정리:
- 비틀지 마세요. 섬유의 탄성이 훼손됩니다.
- 뜨거운 물 ❌
- 표백제 ❌
- 삶기 ❌
- 탈수기 ❌
수영복은 ‘아기 피부 다루듯’ 섬세하게!
✅ 3. 건조는 ‘그늘에서 평평하게’
수영복을 햇빛 아래 널어 말리면 빠르게 마르긴 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망가지기도 합니다.
햇빛의 자외선은 색소를 분해해 색이 바래고, 소재가 뻣뻣해지고, 탄성이 약해지죠.
특히 어두운 계열이나 네온 컬러 수영복은 금방 흐려집니다.
또, 옷걸이에 걸어 말리면 젖은 수영복의 무게로 인해 아래가 늘어지는 일이 발생해요.
이는 디자인 변형의 원인이 됩니다.
🌿 건조 팁:
- 마른 수건 위에 수영복을 펴서 눕혀주세요.
- 바람 잘 드는 그늘진 공간에서 자연 건조!
- 선풍기를 함께 틀어주면 금상첨화.
- 절대 드라이기, 건조기, 다리미 금지!
자연 바람은 수영복의 친구, 강한 열기는 적입니다.
✅ 4. 수영복 보관도 세탁만큼 중요합니다
잘 세탁하고 잘 말렸는데, 다음 해 여름 꺼내보니 수영복에서 곰팡이 냄새가…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그 이유는 바로 보관 시 습기와 밀폐 때문입니다.
☁ 보관 체크리스트:
- 수영복은 반드시 ‘완전 건조’ 후 보관해야 합니다.
- 약간이라도 젖은 상태에서 넣으면, 밀폐 공간에서 곰팡이와 냄새가 생깁니다.
- 보관 시에는 종이를 한 장 접어서 사이사이에 넣어주면 변형 방지에 좋아요.
- 가능하다면 부직포 파우치, 통풍 잘되는 서랍, 면 소재 파우치에 보관하세요.
- 지퍼백 같은 밀폐 비닐은 피해주세요.
수분만 완벽히 제거해도, 수영복의 향기와 탄력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 수영복 망가뜨리는 행동 총정리
세탁기 사용 | 강한 회전이 섬유 조직을 끊어 신축성 저하 |
일반 세제 사용 | 알칼리 성분이 섬유 손상 유발 |
비틀기 | 섬유가 늘어나고 형태가 망가짐 |
햇빛 건조 | 자외선으로 색이 바래고 소재가 경화됨 |
다리미질 | 열에 약한 스판덱스가 쉽게 손상됨 |
건조기 사용 | 고열로 인해 신축성 소멸, 변형 가능 |
💡 전문가 팁 한 가지 더!
레쉬가드는 일반 수영복과 또 다른 특징이 있어요.
바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이 기능은 세탁을 거듭할수록 점점 줄어듭니다.
따라서 레쉬가드는 너무 자주 세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 세탁 주기:
→ 착용 5회당 1회 세탁 정도면 충분해요.
→ 냄새나 얼룩이 심하지 않으면 그늘에서 통풍만 시켜도 OK!
📝 마무리 요약
수영복과 래쉬가드는 그 자체가 ‘소모품’이 아닙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2~3년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어요.
핵심 요약:
- 수영 후 바로 찬물로 헹군다
- 반드시 손세탁 + 중성세제
- 그늘에서 평평하게 건조
- 완전히 건조 후 통풍 잘 되는 곳에 보관
- 열, 회전, 비틀기, 표백제는 절대 금물!
이 간단한 원칙들만 지켜도,
매년 새 옷 사는 비용 아끼고
늘 깔끔하고 멋진 수영 패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당신의 수영복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내보세요.
기분 좋은 물놀이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