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곱창 무한리필 맛집 ‘기막힌 곱창’ 솔직 리뷰
오늘은 신촌에서 곱창을 실컷 먹고 온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신촌은 워낙 맛집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기막힌 곱창’은 이름처럼 진짜 맛이 기막혔다. 신촌 곱창 맛집을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고, 곱창 무한리필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어 바로 방문을 결정했다. 평소에도 곱창을 좋아하는 편이라 신촌 곱창집 중 어디가 제일 맛있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방문으로 확실히 기준이 생겼다.
기막힌 곱창 기본정보
기막힌 황소곱창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길 75
place.map.kakao.com
기막힌 곱창 위치(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길 75 1층
기막힌 곱창 전화번호 : 010-4459-6625
가격 : 모듬구이 무한리필 29,900원(이용시간 100분) / 모듬구이 단품 25,900원
운영시간 : 평일 17시 ~ 24시 (라스트오더 22시) / 주말 16 ~24시 (라스트오더 22시) / 휴일 월요일
1. 신촌 골목 속 숨은 곱창집
기막힌 곱창은 신촌역 근처에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유플렉스 방향이 아니라 CGV 건물 뒤편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겉보기엔 작고 아담한 식당이지만 내부는 의외로 깔끔하다. 테이블은 5개 정도밖에 없고, 문 옆에 붙은 테이블은 공간이 협소해서 사용하기 어려워 보였다. 그래도 가게 안에는 곱창 굽는 냄새와 고소한 향이 가득 퍼져 있었다. 신촌 곱창 냄새만으로도 벌써 식욕이 돋았다.
2. 메뉴판부터 독특한 기막힌 곱창
앉자마자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는데, 놀랍게도 메뉴판이 박스를 찢어서 만든 간이 메뉴판이었다. 요즘 보기 힘든 스타일이라 신기하면서도 이 가게만의 개성이 느껴졌다. 메뉴는 단품과 무한리필 두 가지로 나뉘어 있었는데, 곱창 단품도 있고, 모듬구이 무한리필 메뉴도 있었다.
단품 메뉴는 시간 제한이 없고, 무한리필은 100분이라는 제한이 있다. 하지만 곱창의 품질은 두 메뉴 모두 동일하다고 하니, 많이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무한리필을 선택하는 게 좋다. 가격도 단품과 큰 차이가 없어서, ‘이왕이면 무한리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3. 신촌 곱창 무한리필 100분 도전
우리는 기막힌 곱창 무한리필 2인을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타이머가 작동되며 100분이 주어진다. 이 100분 안에 얼마나 먹느냐가 관건이다. 주문 후 음식이 나오기까지 꽤 기다려야 했다. 약 20~30분은 걸렸던 것 같다.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인지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고, 어느 정도 익힘이 필요한 상태였다.
4. 첫판 구성 – 다양한 곱창의 향연
첫판은 도래창, 막창, 대창, 우삼겹, 염통, 떡, 숙주, 부추 등으로 구성된 모듬구이 세트였다. 한눈에 봐도 푸짐했다. 불판 위에 올리자마자 치익 소리와 함께 기름이 튀고, 향긋한 냄새가 퍼졌다. 직원분이 와서 ‘이 정도로 익히면 드시면 됩니다’라고 안내해주셔서 쉽게 익혀 먹을 수 있었다.
처음 한 입 먹자마자 “무한리필이라 맛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곱창 속 곱이 꽉 차 있고, 대창은 두툼하며 고소했다. 막창은 쫄깃하고, 우삼겹이 곁들여져 느끼함을 덜어줬다. 신촌 곱창 맛집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
5. 밑반찬이 완성한 밸런스
밑반찬으로는 얼갈이김치, 파김치, 고추장아찌가 나왔다. 이 반찬들이 정말 잘 어울렸다. 특히 파김치와 곱창을 함께 먹으면 느끼함이 싹 사라지고, 고추장아찌의 새콤함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줬다. 무한리필 곱창집에서는 반찬이 단조로운 경우가 많은데, 기막힌 곱창은 밑반찬이 확실히 신경 쓴 느낌이었다.
6. 두 번째 판 – 리필도 동일한 퀄리티
첫판을 순식간에 비우고 리필을 요청했다. 리필은 첫판과 같은 구성으로 나왔다. 특정 부위를 선택해서 리필할 수는 없지만, 리필이라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거나 양이 줄어든 느낌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곱창이 더 잘 익고 고소하게 느껴졌다.
다만, 리필 후에도 초벌만 되어 나와서 다시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시간제한 100분 안에서는 조금 아쉬운 요소다. “이용시간이 100분인데 왜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지?” 싶다면 직접 경험해보면 안다. 익히는 시간과 식사 시간을 합치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7. 신촌 곱창 무한리필의 현실적인 한계
곱창은 술안주로 천천히 즐기는 음식이다. 그런데 기막힌 곱창은 100분 제한이 있어서, 소주 한잔하면서 대화 나누기에는 시간이 좀 빠듯하다. 음식을 주문하고 처음 먹기까지 약 30분, 이 걸리고, 리필을 한다고 하면 또 추가 시간이 걸려 실제 식사 시간은 약 50~60분 정도였다. “무한리필”이라기보단 “유한리필”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먹는 데 집중하면 3판까지는 가능할 듯하다. 대화를 줄이고 먹는 데만 집중하면 100분 안에 3판, 술도 곁들이면 2판이 한계다. 개인적으로는 인당 약 1.5인분 정도 먹을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단품과 무한리필의 가격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8. 맛의 디테일 – 곱이 꽉 찬 진짜 곱창
곱창의 핵심은 ‘곱’이다. 기막힌 곱창은 이름처럼 곱이 정말 기막히게 꽉 차 있었다. 한입 베어물면 고소한 기름맛이 터지고, 입안 가득 퍼지는 향이 정말 좋았다. 대창은 기름이 많아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 반찬과 함께 먹으면 밸런스가 딱 맞았다.
막창은 쫀득하고 씹는 맛이 좋았다. 우삼겹이 곁들여져 있어서 육즙과 곱의 고소함이 함께 어우러졌다. 곱창 무한리필집임에도 불구하고 곱창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점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신촌 곱창 맛집 중에서도 맛과 가격의 밸런스가 좋았다.
9. 마무리 볶음밥까지 완벽
마지막은 역시 볶음밥이다. 남은 곱창 기름에 밥을 넣고 김가루, 김치, 달걀을 함께 볶아준다. 직원분이 직접 볶아주시기도 했다. 곱창의 기름이 스며든 밥은 고소하고 감칠맛이 폭발했다. 거의 전투적으로 싹싹 긁어먹었다. 신촌에서 곱창을 먹고 이렇게 만족스러운 마무리는 처음이었다.
10. 기막힌 곱창의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 곱이 꽉 차 있고,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다.
- 반찬이 깔끔하고 곱창과 궁합이 좋다.
- 무한리필임에도 리필 퀄리티가 유지된다.
- 직원이 친절하고 익힘 정도를 직접 안내해준다.
아쉬운 점
- 100분 제한이 짧게 느껴질 수 있다.
- 초벌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 공간이 협소해 대기 시간이 생길 수 있다.
11. 신촌 곱창 맛집으로 추천하는 이유
신촌에는 곱창집이 많지만, 대부분 단품 위주이거나 가격이 비싼 편이다. 반면 기막힌 곱창은 무한리필이라는 장점이 있다. 많이 먹고 싶은 날, 친구들과 부담 없이 곱창을 즐기고 싶을 때 제격이다. 또한 신촌 CGV 근처라는 입지도 좋아서 영화 보고 곱창 한 판 하기에도 좋다.
신촌 곱창 무한리필집을 찾고 있다면, 기막힌 곱창은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기막힌’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첫 입부터 마지막 볶음밥까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다.
12. 총평
곱창의 맛, 반찬의 조화, 리필의 퀄리티, 직원의 친절함까지 합쳐서 기막힌 곱창은 신촌 곱창 맛집 TOP3 안에 들만한 집이다. 다만 시간 제한이 있으니 술자리보다는 ‘먹방’에 집중하는 날에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신촌 곱창 무한리필집 중에서도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기억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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